오늘의 핵꿀 정보는 바로 '컴퓨터 셀프 수리'에 대한 내용입니다.
컴퓨터를 사용하다보면 갑자기 컴퓨터가 안 켜지거나,
본체 내에 있는 팬만 위잉~하고 돌다가 꺼지거나,
부팅 시에 삐~~~ 하는 소리가 나는 경우가 있는데요!
막상 제가 그 증상들을 겪어보니 어찌나 당황스럽던지요! ^^;;
여러 포스팅을 검색해보고, 나름대로 컴퓨터를 만져보다가
약 2시간동안의 사투끝에 고치게 된 후기를 적어보려 합니다.
저와 비슷한 증상으로 당황하신 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! ^^
(컴퓨터에 대해 해박한 지식이 있는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, 추가 질문 주셔도 대답 못 드릴 수 있어요!)
일단 저의 컴퓨터는 기존에 이런 화면이 뜨다가 자동으로 꺼지거나 다시 켜지는 증상이 있었고,
컴퓨터의 시계가 2010년으로 바뀌는 등 시간 오류 증상이 있었습니다.
뭐, 이런 부분이 있었지만, 결국은 부팅이 잘 되고 컴퓨터 사용에 문제가 없었기 때문에
그냥 대수롭지 않게 지나갔었죠.
컴퓨터 시간 같은 경우는,
작업표시줄의 시계를 클릭한 뒤, 날짜/시간 변경 -> 인터넷 시간 -> 설정 변경 -> 지금 업데이트 -> 확인을 눌러서
현재 날짜/시간으로 바꿔주면 됐었으니까요!
그러다가 결국...
전원 버튼을 눌러도 컴퓨터 본체가 아무런 반응을 하지 않는 것을 마주하고 말았습니다.
본체 뒤에 있는 각종 포트, I/O 전원, 멀티탭 등을 다시 뺐다가 꽂고서
본체를 켜봤지만... 아무 소용이 없었습니다.
첫번째로 시도한 방법은 '청소하기'
미니멀한 청소기, 선풍기를 총 동원해 본체 내에 있는 먼지를 털어줘봤습니다.
하지만 실패! ^^
두번째로 시도한 방법은, '파워선, 보조파워선' 다시 꽂기
이 문제일 수도 있다는 지적에 다시 꽂아봤지만...
실패! ^^
세번째로 시도한 방법은 '램 재탈착'
램의 연결 부분의 이상일 수도 있다는 이야기에 다시 재탈착 해봤습니다.
하지만 역시나!
실패! ^^
네번째로 시도한 방법은 'CMOS 재탈착' 입니다.
평소에도 시간/날짜의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이 부분만 해결되면 정말 되겠다 싶었었죠.
역시나 보기좋게 실패!
다섯번째로 시도한 부분은 'CMOS 배터리 교체, 마더보드 케이블 재연결'
1. 전원선을 뽑고, CMOS 배터리인 CR2032를 새걸로 교체해줬습니다.
2. 하단에 있는 케이블을 분리해서 그 윗쪽에 있는 투핀에다가 한 번 꽂아줬습니다.
(파란색 화살표 참조)
CMOS 초기화시, 다른 마더보드는 드라이버 같은걸로 대고 있으면 바로 되는데,
제 마더보드인 'gigabyte ga h55m s2v'는 그렇게 댈만한? 곳이 없었습니다.
이거는 마더보드 사용설명서에 나와있다고 하는데,
컴퓨터를 조립해준 사람이 따로 있어서... 유튜브로 서칭했더랬죠.
원리는 알 수 없지만,
아까 그 케이블을 이 부분의 가운데 + 오른쪽에 한 번 꽂아주고,
다시 빼서 왼쪽+가운데 부분에 한 번 꽂아준 뒤,
다시 제자리에 꽂아놨습니다.
자, 이제 정상 구동 되겠지??? 하고 본체 전원을 딱 켜는데.
아까는 팬만 휭~ 돌아가다 멈췄던 애가 이제는 팬은 돌아가는데,
삐삐삐삐삑삐삐삐삐삐~~~~~~ 하고 무한 연속 경고음을 내기 시작했습니다. ^^
(처음처럼 팬 돌다 꺼짐 증상은 사라졌음)
이걸 또 폭풍 검색해보니...
메인보드가 나갔네~ 잘못 꽂아서 문제가 생겼네~ 사설 업체 가라는 둥.... 충격적인 이야기..!
컴터 한 번 고쳐보겠다고 2시간동안 허리 한 번을 못 폈는데... 심지어 고장까지 내다니!!
그야말로 참담한 마음......을 감출 수 없었는데. 램 장착을 다시 해보라는 실낱같은 조언에, 다시 시도 해봤습니다.
네, 맞습니다...
마더보드에 있던거 한 번씩 빼서 다시 꽂아줬었는데,
어쩐지 저 램들을 꽂을 때 영 시원한 소리가 나지 않았었더랬죠.
다시 좌우로 딸깍소리를 내주면서 뺀 다음, 열심히 힘을 줘서 꽂아주고 재부팅했더니,
여전히 이 파란 창은 떴지만.. 정상 구동되었습니다. ^^
2시간을 버렸고, 제 성격도 같이 버린 시간이었지만, AS 비용은 굳혔죠! ^^
+ 파란색 화면은 OS/하드/SSD 문제로 판명나, 추후 해결시 포스팅 할 예정.
컴퓨터가 갑자기 구동이 안되거나 삐~ 소리가 날 경우,
A/S 부르거나 가기 전에, 제가 했던 방법들을 따라서 한 번 시도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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